'동강할미꽃'
영월군 문산리 동강愛 래프팅 정보화 마을이 ‘동강할미꽃’을 주제로 디지털 카메라 사진 공모전과
매년 3월 중순이면 동강할미꽃 복원행사를 진행, 3000여 본 가량의 동강할미꽃을 식재했으며
앞으로 동강주변으로 다양한 야생화를 식재해 야생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정선군 귤암리지역 주민들은 4월 8일 부터 제5회 동강할미꽃 축제를 열며
동강변 걷기, 토속음식 시식회 등을 마련, 동강할미꽃을 위해 찾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축제동안 순두부와 산채비빔밥 산초두부구이 토종꺼먹돼지 구이 등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동강할미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강원도 영월과 정선 지역의 석회암지대 바위 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는 굵고 흑갈색이며, 윗부분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나오고 잎자루가 길다. 3~7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전체에 흰 털이 빽빽이 나서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꽃은 4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서 위를 향해 1개씩 달리며, 자주색, 홍자색, 분홍색, 흰색 등으로 핀다.
꽃줄기는 중앙부에서 나오고 길이 15∼20cm이다.
작은포는 꽃대 밑에 달려서 3개로 갈라지고 다시 잘게 갈라지며, 겉에 흰 털이 빽빽이 난다.
열매는 수과로서 긴 달걀 모양이며 끝에 4cm 내외의 암술대가 남아 있다.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흰머리 같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특이하게도 꽃이 땅을 보지 않고, 하늘을 보고 피는 것이 일반 할미꽃과 다른 점이다.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를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쓴다.
세계에서 오직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특산식물이기 때문에 철저히 보호해야 할 식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