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떡잎식물 갈매나무목 포도과의 낙엽 덩굴식물이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 줄기에 붙어서 자란다. 덩굴손은 잎과 마주나고 끝에 둥근 흡반이 있어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가면서 5∼8개로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잎 표면은 둔한 녹색이고 뒷면은 잿빛을 띤 청색이며 꽃은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열매는 어두운 청색이고 지름이 6mm이며 2∼3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원래 작은잎 5장이 한 잎자루에 달려있지만 차가운 강바람에 다 떨어지고 마지막 1장이 남았다. 새봄까지 꼭 매달려서 연녹색의 새순과 작별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