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너도바람꽃

산내들.. 2008. 3. 13. 08:27

 '너도바람꽃'

 

산지의 반그늘에서 자란다.
덩이줄기는 공 모양이고 수염뿌리가 많이 있다.
줄기는 연약하고 곧게 서며 높이는 10cm 정도이다.
뿌리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3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다.
줄기 끝에 있는 총포잎은 대가 없고 갈라진 조각은 고르지 못한 줄 모양이다.

 

3월에 포엽 가운데에서 길이 1cm 정도의 꽃대가 나와 곧게 서며
그 끝에 흰색 꽃이 한송이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2cm 정도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달걀 모양이다.
꽃잎은 2개로 갈라진 노란색 꿀샘으로 되어 있고 수술이 많다.
열매는 골돌과로 6월에 성숙하며 2~3개로 반달 모양이다.
종자는 갈색이고 둥글며 밋밋한 편이다.
강원도·평안북도·함경북도 등지에 분포한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산내들에는 온갖 꽃들이 피어난다.
겨울과 봄의 갈림길에서 맨 처음 피는 꽃은 고고한 아름다움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꽃들을 찾아 흰눈이 쌓인 깊은 산속을 헤메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작은 꽃이 가장 먼저 피기 때문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거나 밟히고 만다.


오늘(3월 8일) 만난 '너도바람꽃'이 바로 온갖 추위를 이겨내고
개울가에 소박하게 피어난 그 작은꽃의 주인공이다.
2월에 꽃을 피우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보름정도 늦은 3월에 개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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