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고성 - 북설악 (금강산) 신선대

산내들.. 2018. 10. 18. 00:20

북설악 신선대




 

신선대는 설악산의 끝자락이자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첫 봉우리라는 신선봉 아래 자리잡고 있다.
해발 645m로 설악의 웬만한 봉우리에 견줄 수 없지만 북설악 일대의 전경과 동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최고 전망대다.









수바위


화암사에서 출발해 수바위를 거쳐 신선대로 이어지는 4.1㎞ 남짓의 원점회귀 산행코스인 ‘금강산 화암사 숲길’이 잘 다듬어져 있다.
초반 비탈길에 거친 숨소리를 뿜어내지만 곧 이어 쌀을 내줬다는 전설을 품은 수바위가 당당하게 반긴다.
볏가리 모양 같다고 해서 처음엔 화암이라고 불렸으며, 절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신선대 (성인대)


헬기장을 지나면 한동안 오르막 길이 이어지고 능선위에 우뚝솟은 신선대가 나타난다. 
암릉에는 곳곳에 물을 담은 웅덩이가 즐비하고 앞쪽에는 울산바위가 웅장하게 펼쳐지며,
동서쪽으로 뻗어나간 바위 등줄기를 따라 낙타바위를 비롯해 다양한 모양의 기암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확트인 능선에서는 속초가 한눈에 들어오고 손을 뻗으면 닿을 듯 시원스레 펼쳐진 동해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백두대간 신선봉과 상봉으로 이어진 미시령 옛길이 곱게 물든 단풍숲 사이로 구비구비 펼쳐져 있다.





























































































































화암사


절 주변 곳곳에 금강산 제1봉인 신선봉에서 발원한 신선계곡은 맑은 물에 소와 폭포가 절경을 이루고,
절 앞에서 50m 정도 올라가면 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화암폭포가 있으며 수바위, 울산바위 등의 경관이 뛰어나다.

























769년(신라 혜공왕 5) 진표율사가 설악산 북쪽 기슭에 창건한 비구니 도량으로, 화암사라고 하였다.
1864년(고종 원년) 수바위 아래에 옮겨 중건한 뒤 바위의 이름을 따서 수암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1912년 다시 지금의 이름으로 고쳤다.
1915년에 화재로 중건하였고 6·25전쟁 때도 소실되어 중건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화재와 중건을 거듭하였다.
금강산 최남단의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원래 건봉사에 소속되었으나 지금은 신흥사의 말사이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