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아비꽃대'
홀아비꽃대과의 다년초로 산지의 그늘에서 자란다.
키는 20~30cm로 줄기는 곧게 서며 자줏빛을 띤다.
줄기 밑부분에는 비늘 같은 잎이 달리며 윗부분에는 4개의 잎이 난다.
잎은 마주달리지만 마디 사이가 짧기 때문에 돌려난 것같이 보이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술과 수술이 있는 양성화로 4월에 수상 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이삭은 원줄기 끝에 1개가 촛대같이 선다.
화피는 없고 수술은 3개가 밑부분이 합쳐져서 씨방 뒷면에 붙어 있으며 백색이다.
중앙의 수술은 꽃밥이 없고 양쪽의 수술은 수술대 밑부분에 꽃밥이 있다.
열매는 도란형이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군데군데 돋는다.
1개의 꽃이삭이 촛대같이 자라므로 홀아비꽃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