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혹한기의 진풍경 - 소양강 상고대

산내들.. 2016. 1. 21. 10:09

'소양강 상고대'

 




겨울이면 언제나 그리운 곳이 있다.
바로 하얀 상고대 피어난 춘천 소양강 풍경(2011.01.10)이다. 









해마다 가장 추운날이면 눈부신 백색의 숲을 보기위해 수 많은 사진가들이 전국에서 몰려든다.
하지만 상고대(사물 표면의 습기나 수증기 등이 하얗게 얼어붙는 현상)를 만날 확율은 극히 드물다.
날씨가 춥다고 상고대가 피진 않기때문이다. 

































소양강 상고대는 상류 댐의 방류 또는 높은 습도(70~80% 이상),
영하 16도 이하의 기온 등 여러 조건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형성된다.
해마다 기온이 뚝 떨어지는 추운날이면 설레이는 마음으로 소양강가를 찾는 수 많은 사람들~
상고대 없는 갈색빛 차가운 강가에서 가물거리는 물안개와 무리지은 물새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랜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산에 비해 비교적 높은 기온을 보이는 강에서는
아쉽게도 해가 갈 수록 순백색의 상고대를 만나기 힘들어 지고 있다.
그래서 추운 겨울날이면 백색 마법에 걸린 소양강 상고대가 그리워진다.

























요즘은 대한절기 답게 강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도 이번 겨울들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를 소양강변의 상고대가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바램처럼 벅찬 설레임과 감동을 안겨 줄  
순백의 아름다움으로 연출되길 기대해 본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