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 멍우리 협곡 · 교동가마소

멍우리 협곡

한탄강은 화산 폭발로 인한 용암이 흐르면서 만들어진 유일한 협곡 형태의 강으로 16곳에 주상절리가 형성되어 있다.
멍우리 협곡은 한탄강에 형성되어 있는 대부분의 협곡과는 달리 높이 2∼30m 내외의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협곡이다.
길이는 약 4㎞,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기도 하며, 명승 제94호로 지정되었다.

멍우리는 '멍'과 ' 을리'가 합쳐진 지명이다.
멍우리는 '황금빛 털을 가진 수달이 사는 강물이 크게 굽이치며 흐르는 곳'이란 뜻이다.
또한 낭떠러지로 이루어진 험로이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고 넘어지면 몸에 멍우리가 진다는 속설이 있다.
멍우리 협곡은 차량이나 걸어서 접근하기는 어려우며, 래프팅을 이용하여 한탄강을 따라 내려오면서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협곡주변으로 탐방로가 만들어 지고 있어 접근이 용이해 지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동 가마소

한탄강의 지천인 건지천의 하류에 형성된 현무암 계곡으로 주상 절리가 발달해 있다.
소(沼)의 모양이 가마솥처럼 생겼다 하여 가마소라 이름붙여졌다.
구불구불하게 깎인 현무암 위로 흐르는 계곡이 장관을 이룬다. 

가마소 내에는 작은 폭포가 있는 폭포소,
용이 놀았던 소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용소,
궁예가 옥가마를 타고와서 목욕을 했다고 하는 옥가마소 등의 소들이 있으며 
현무암의 주싱절리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모습이 마치 제주도 쇠소깍을 연싱시킨다.

이곳 가마소는 포천시가 선정한 '한탄강 8경' 중 한 곳이며,
멍우리길’이라 불리는 포천 한탄강 어울길의 탐방로 코스가 지난다.
북쪽으로 200m 거리에 중리 교동마을이 있으며, 동쪽으로 100m 거리에 87번 국도가 있다.

이 곳 가마소에서 한탄강 본류(비들기낭)방향 600m 지점에

숨은 비경인 무명소가 하나 더 있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