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봄'
유난히도 일기가 고르지 못했던 올 3월도 다 지나가고 있다.
천마산 야생화 군락지는 서북쪽(해발 700m)에 위치한 추운곳으로
남한계와 북방계식물들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2월말에 잠시 모습을 보이던 이른 꽃들이 한달동안 눈속에 묻혀서
이곳을 찾는 들꽃 마니아들의 애를 태우더니 이제 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예년보다 20일 정도 늦은 개화로 이번 주말부터 노루귀, 처녀치마, 점현호색, 천마괭이눈 등
산자고와 얼레지를 비롯해 큰괭이밥 등 여러종의 바람꽃류가 계속해서 선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들꽃 : 처녀치마, 개암나무꽃, 너도바람꽃, 올괴불나무꽃, 감자란 잎새, 애기괭이눈, 앉은부채, 복수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