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쥐방울덩굴 열매

산내들.. 2009. 12. 8. 09:31

'쥐방울덩굴'


어느 따뜻한 겨울날, 강가나 숲길을 걷다보면 앙상한 나무가지에 매달린 탁구공만한 열매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까마귀오줌통이라고 불렀는데 모양이 낙화산 같아서 한눈에 눈길을 끈다. 
몇해전만하더라도 한강변에서 더러 만날 수 있었지만 잡초들과 함께 제거되어 사라지고 있다.
이 덩굴은 산림청이 선정한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되어 있다. 
하지만 조경을 중요시하는 공원에서는 나무를 감고 자생하는 야생의 덩굴식물들이 곱지 않은 모양이다. 
쥐방울덩굴은 쌍떡잎식물 쥐방울덩굴목 쥐방울덩굴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1∼5m이며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이지만 자라면서 녹색으로 되고 약간 분처럼 흰색이 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 모양의 심장형이며 길이가 4∼10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7∼8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여러개가 함께 나온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은 통 모양이며 녹색을 띤 자주색이며 안쪽에 털이 있다.
수술은 6개이고 하위씨방은 가늘며 길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3cm이고 밑 부분은 6개로 갈라져서
각각 가는 실처럼 갈라진 꽃자루에 매달려 낙하산 모양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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