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장성 - 백양사 쌍계루

산내들.. 2019. 11. 6. 09:21

백양사 쌍계루

 





앙증스런 애기단풍이 선홍색으로 곱게 물든 내장산국립공원이 늦가을 정취로 가득하다.
9월 27일 설악산에서 시작된 첫 단풍은 이제 백암산 백양사 주변을 곱게 물들이고 있다.











백양사 


백양사는 고려시대 덕종 3년에 중연 스님이 중창하고 정토사라 했다. 
백양사로 바뀐 유래는 환양선사의 불경 읽는 소리가 온 산에 울려퍼졌으며
그때마다 흰 양이 찾아와 무릎을 꿇고 스님의 독경소리를 듣고 돌아가곤 했다고 한다.
어느 날, 꿈에 양이 나타나 '스님의 독경으로 깨달음을 얻어 사람으로 환생합니다' 라고 했다.
이튿날 뒷산을 산책하던 스님은 흰 양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 그 꿈의 의미를 알게 됐는데 
그래서 양을 제도한 절임을 강조하기 위해 절 이름을 ‘백양사’라 했다는 이야기 전해온다.
연못 앞 쌍계루에는 각진국사의 지팡이가 자라났다는 전설을 가진 오래된 이팝나무가 있다.

 
































































쌍계루


쌍계루는 백양사에 소속된 누정으로 고려시대 국사였던 각엄부구에 의해 창건되고 이후 청수에 의해 중창되었다.
이 누정에 목은 이색의 기문과 포은 정몽주의 시가 현액 되면서 쌍계루는 대대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당시 유학자들의 종장인 포은의 시를 좇아 많은 관료와 학자, 유자들이 이곳을 찾아 차운시를 남겼다.
현재 쌍계루에는 200여 편의 시와 서문이 걸려있고, 백양사와 쌍계루의 풍광을 노래하고 있는데,
계곡 담수지에 반영된 쌍계루와 단풍은 아름다운 주변의 풍경중에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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