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운염도 갯벌의 '칠면초'

산내들.. 2012. 11. 29. 10:33

'칠면초가 있는 풍경'

 

 

푸른 파도가 넘실대며 은빛 모래에 하얀 물거품을 남기는 동해 바닷가!!
반면에 회색빛 갯벌이 펼쳐진 서해의 늦가을은 다소 쓸쓸한 느낌을 준다. 
붉은 물감을 뿌려 놓은듯한 염색식물들이 한바탕 소란을 피운 서해 갯벌,  
이제 서서히 본연의 암갈색 알몸을 드러내며 쓸쓸히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갯벌은 낙지와 해삼, 우렁이, 꽃개 등 각종 어패류들이 서식하는 생태 공간으로
많은 먹이 사설이 풍부하여 인간은 물론이고 많은 조류들의 삶에 터전이기도 하다.
요즘은 갯벌주변이 개발에 따른 물막이 공사의 영향으로 갯골에 바닷물이 끊기면서
어패류는 물론이고 칠면초와 함초, 나문제 등 해마다 바닷염색식물들이 사라지고 있다.   

영종도 갯벌은 운염도와 예단포, 신도 그리고 강화도, 동검도, 세어도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

 

 

 

 

 

 

 

 

 

 

 

칠면초는 1년생 초본으로 칠면조처럼 색이 변한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줄기는 높이 10~5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뒷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 많이 퍼지진 않는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육질이며 짧은 곤봉이나 선형으로 끝이 뾰족한데 
여름부터 줄기와 더불어 몸 전체가 붉은색을 띠며 갯벌을 붉게 물들인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