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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부채 (우수절기)

산내들.. 2011. 2. 19. 23:17

'앉은부채'


우수절기와 함께 올해 들어 3번째 들꽃을 맞는다.

흰눈이 녹은 양지바른 곳에는 안은부채가 잎을 뾰죽이 내밀고 있다.
우수절기를 맞아 바같에서는 낮은 바람과 새소리에 봄의 인기척이 들리고
움츠린 두터운 잎속에서는 동그란 황금 도깨비 방망이꽃을 만들고 있는 듯 하다.

 

 

앉은부채는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 응달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끈 모양의 뿌리가 나와 사방으로 퍼지며 줄기는 없다.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양성화이고 3∼5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육수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린다.
불염포는 둥근 달걀 모양에 육질이고 한쪽으로 열리며 갈색을 띤 자주색의 반점이 있다.
잎은 나물로 먹지만 뿌리에는 독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