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박지도, 퍼플교
그 섬에 가면 온 세상이 보라빛으로 물들어 있다.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보라색 섬으로 컨셉을 정하고
목교와 지붕, 창고의 벽, 앞치마와 식기 및 커피잔은 물론
주변에 라벤더, 자목련, 수국 등 보랏빛 꽃들을 조성하여.
대한민국 최초 섬 자체를 컬러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행안부가 꼽은 걷기 좋은 곳 퍼플섬은 ‘문 브릿지(Moon Bridge)’를 통해
반월도, 퍼플교, 박지도까지 7.6㎞에 덤으로 해안산책로를 따라
박지산 4.4㎞를 걸어서 관광을 할 수 있으며,
섬 입구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두 바퀴로 달려도 좋은
명실상부 서남권 최고의 트레킹코스로써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dwTzIm1jSA
퍼플교는 신안군 안좌면 박지마을에서 평생 살아온 할머니의 소망이 담겨있다.
간절한 소원은 살아 생전 박지도 섬에서 목표까지 두발로 걸어가는 것이었다.
2007년 신활력 사업으로 목교가 조성되었으며 반월, 박지도가 보라색 꽃과
농작물이 풍성한 사계절 꽃피는 1004섬의 의미로 퍼플교로 불리우게 되었다.
다리 중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팔각정과 낚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밤이 되면 소망의 다리는 은은한 보라빛으로 더욱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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