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서울숲

산내들.. 2009. 11. 17. 09:03

'초겨울의 서울숲'


입동이 지났지만 아직도 숲속엔 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는듯 빛바랜 단풍이 남아있다.
하지만 계절은 벌써 겨울 문턱에 와 있고 벌써 두번씩이나 영하의 기온을 보이며 겨울을 재촉한다.
호숫가에는 왜가리가 물고기사냥을 하고 숲속에는 까치가 열매를 따 먹으며  
언덕에는 사슴과 토끼와 고라니도 한가롭게 남은 풀을 뜯고있다.
해질녁 바람은 차갑다.
잔잔한 물속에는 한 무리의 오리들이 물결을 일으키며 배회하고
철 모르는 꽃들이 몇송이씩 피어있는 길섶에는 참새떼들이 분주히 먹이를 찾는다.

춥고 멋잇감도 흔치않은 겨울의 길목에서 생존을 위한 그들의 일상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황혼이 지고 어두운 밤이오면 그들은 어느 따뜻한 둥지나 보금자리에서 포근히 잠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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