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용담'
쌍떡잎식물 용담목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비로과남풀·백산용담이라고도 한다.
높은 산의 중턱에서 자라며 높이 5∼12cm이고 밑에서 실 같은 기는줄기가 뻗으면서 작은잎이 달린다.
원줄기는 네모지고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이 돈다.
잎은 5∼10쌍으로 마주나고 넓은 바소꼴 또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7∼15mm, 나비 3∼6mm이다.
밑으로 갈수록 작아지고 가장자리가 흰색이며 잎자루가 없다.
꽃은 7∼9월에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길이 2.5∼3cm로 짙은 벽자색(碧紫色)이다.
꽃자루가 없고 화관은 통처럼 생기며 끝이 5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 사이에 있는 부편(副片)은 톱니가 있고 안쪽을 향하여 후부(喉部)를 덮고 있다.
열매는 삭과로 양 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다. 종자는 11월경에 익는다.
뿌리의 맛이 쓰다 하여 용담이라 하고 약용으로 쓰이며 어린 순과 잎은 먹는다.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있으며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비로용담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