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곤충·동물

보석같은 눈을 가진 '왕파리매'

산내들.. 2012. 7. 19. 13:57

'왕파리매'

 

 


올해들어 두번째 파리매와의 만남이다.
파리매는 의심이 많아서 가까이 하기가 쉽지 않다. 
조심스레 천천히 닥아가서 초점이 확보되면 재빠르게 촬영한다.
근접때는 정확한 초점이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연사촬영이 바람직하다.

 

 

 

 

 

 

움직이는 작은 곤충들의 촬영에는 삼각대를 거의 사용할 수 가 없다.
햇볕이 쨍한 날에는 자연광에서도 적절한 심도와 노이즈 없는 화질을 구사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같이 흐린 날은 자연광으로의 촬영은 매우 위험하다.
샷터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게 되고 따라서 심도가 얕아지며 iso를 높이다 보니 노이즈도 심하다.
이런 경우 스토로브를 사용하면 조리개를 원하는 만큼 조일 수 있어 깊은 심도로 많은 부분을 자세히 표현 할 수 있다.
각도에 따라 홑눈같이 반짝이는 부분들이 반사되거나 가장자리가 검게 보여져 자연스럽지 못 할 때가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파리매 한쌍이 잡은 곤충을 먹으며 느긋하게 애정을 나누는 모습이다.
하지만 배를 간지럽히는 작은 파리 한 마리를 뒷발로 몇번 쫓아 보지만 성가신 듯 그 상태로 날아가 버렸다.  

 

 

 

 

 

 

왕파리매는 파리목 파리맷과에 속한 곤충이다. 
몸길이는 20~28밀리미터이며, 몸빛은 누른 갈색 또는 붉은 갈색이다.
가슴과 등 가운데에는 굵은 세로띠와 두 쌍의 세로무늬가 있다.
배는 황갈색, 촉각은 황색, 날개는 연한 황갈색이다.
7~8월에 출현하며, 우리나라, 일본, 인도,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파리매는 닥치는대로 곤충을 잡아먹는 포식가다.
하지만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수 만개 홑눈의 보석같은 신비를 렌즈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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