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과 석문'
충북 단양군 매포읍 도담리에 있는 경승지인 단양팔경의 하나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3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섬을 말한다.
푸른 강물 가운데 우뚝 선 기암괴석이 모두 남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데,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높고, 큰 봉우리 허리쯤에 수각이 있어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망루 구실을 한다.
조선시대 정도전이 이곳 중앙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서 경치를 구경하고 풍월을 읊었다고 하며,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한 것도 도담삼봉에 연유한 것이라고 한다.
석문은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단양 북쪽 12km 지점의 도담삼봉 하류에 있다.
구름다리 모양의 돌기둥 자연경관자원 중 동양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학술적 가치도 클 뿐만 아니라,
석문 안에 살았다는 마고할미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등 희귀하고 아름다운 경승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