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농가와 친숙한 '조록싸리'

산내들.. 2012. 7. 12. 17:15

'조록싸리'

 

어린시절, 여름이면 조록싸리를 역어서 마당 빗자루를 만들었다.

산에서 한짐 지고 오면 수십개 정도 만들 수 있어, 몇 년은 거뜬히 쓸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싸릿문이나 광주리, 다래끼 등, 농기구와 공예품의 재료로 널리 쓰였다.  
조록싸리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관목으로 산야에서 자란다.

높이 2∼3m이며 목재는 연한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작은잎은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뒷면에 긴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7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밀원식물이다.
꽃받침은 중간 정도로 갈라지고 갈래조각 끝이 바늘같이 뾰족하다.
꽃잎에서는 기판이 자적색, 익판이 홍자색, 용골판이 연한 홍색이다.
열매는 협과로 9∼10월에 익고 넓은 바소꼴이며 길이 10∼15 mm이다.
종자는 신장형이며 녹색 바탕에 짙은 갈색 무늬가 있다.
나무껍질은 섬유로, 잎은 사료용으로, 줄기는 농가 소공예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잎과 가지를 해열 ·이뇨제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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