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리 일몰
강화도 여차리 해변의 갯벌센타 철새조망지와 북일곶돈대를 지나서 낙조 보러 가는 길.
갈대숲이 우거진 해변 방죽에서 보는 마니산의 가을 풍경이 아름답게 닥아온다.
잠시후면 일몰과 만나게 될 장화리 앞바다의 작은 섬 소렴.
지금은 단풍으로 물든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지만
내년 봄까지 앙상한 나무숲으로 일몰을 담는
강화도의 아름다운 명소가 된다.
오늘은 세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해변이다.
수평선 멀리 회색 오존층이 두텁게 드리워져 있어
평소 같으면 일몰전에 사라지고 말았을 태양이지만
찰랑이는 바닷물에 밝은 빛 한점 남기지 못하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온전한 모습을 보여준 특별한 날이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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