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꽃지 해수욕장 (안면도 해변)

산내들.. 2009. 8. 31. 19:44

'꽃지 해수욕장'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 지점에 위치하며

해안선의 길이가 삼봉해수욕장 다음 가는 약 5km에 달한다.
안면도 해변의 모래는 전부 유리 원료인 규사라고 하며
이곳 꽃지해수욕장 역시 규사로 되어있어 바다와 산이 온통 광물자원인 셈이다.

 




 




할아비 할미바위 주변은 일몰이 워낙 아름다워
이를 화폭이나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이 사계절 찾는 명소기도 하고
젊은 연인들의 밀월지로 최적의 장소가 되기도한다.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는 슬픈 전설을 간직한 채 꽃지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서있다.
신라 때 바다를 장악했던 장보고가 최전방 기지인 안면도에 승언 장군을 지휘관으로 보냈는데
승언장군의 부인이 빼어난 미모를 지녔고 두사람의 금술도 좋아서 주위에서 부러워 할 정도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지극한 사랑을 부하 병사가 시기하였으며
이를 안 승언장군은 바다에 떨어져 있는 두 개의 바위섬에 초가집을 짓고 떨어져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장군은 출정하게 되었고 부인은 그를 기다리다가 결국은 바위로 굳어졌다는 이야기다.
마주보고 선 두 바위가 서로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고 안타깝게 바라만 보고 있는 듯 하다.

 

 



 

 




꽃지 여행의 재미거리는 바로 옆에 있는 방포포구에서의 조개잡이와
방파제에서의 바다낚시도 즐기며 싱싱한 생선회도 맛볼 수 있다.
구두를 신고 걸어도 빠지지 않는 단단한 모래사장위를 걷는 재미도 그만이다.
간만의 차가 심하나 완만한 경사 때문에 수영하기에 안전하고
물이 맑고 수온이 알맞아 늦은 여름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닷가의 맑은 모래는 햇빛에 더욱 반짝이고 해변 언덕 위에는 피고 지는 해당화와 열매가 곱다.
꽃지해변은 포구와 넓은 해변이 함께 있어 여름 해수욕은 물론이고
가을 겨울의 호젓한 바다 산책 코스로도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 약도

안면읍 승언리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 지점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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