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이'
뱀목 뱀과에 속하는 파충류로 몸길이 1.5~1.8m이다. 등 중앙부의 비늘은 용골(龍骨)이 뚜렷하나 배쪽으로 갈수록 희미해진다. 몸빛깔은 개체변이가 심한데, 등쪽은 녹색을 띤 황갈색 바탕에 검정 가로무늬가 있다. 배쪽에는 담황색 바탕에 어두운 얼룩무늬가 있으며 머리와 목은 검정색이다. 새끼는 등이 짙은 황갈색이고 몸통과 꼬리에 붉은 갈색의 큰 가로무늬가 있다. 머리는 크고 주둥이는 잘린 모양이며, 눈이 크고 콧구멍은 타원형이다. 이마판은 방패모양이고 앞 이마판은 다각형으로 바깥쪽이 좁다.
민가의 돌담이나 방죽, 밭둑의 돌 틈에 서식하며 농가의 퇴비 속에 알을 낳기도 하는데 퇴비가 발효하면서 생기는 열로 부화된다. 한국·중국·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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