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매화'
가을이 오면 높은 산에는 금강초롱꽃이 피어나고 야산의 개울가에는 물매화가 모습을 보인다.
이 꽃의 서식지는 서로 다르지만 흔하지 않은 귀한 꽃으로 언제나 가을이되면 선망의 대상이 된다.
가을꽃은 밤낮의 높은 기온차로 색감이 고우며 청아한 아름다움이 엿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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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매화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물매화풀·매화초라고도 한다.
산지의 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3∼4개가 뭉쳐나고 곧게 서며 높이가 10∼40cm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지름이 1∼3c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에 달린 잎은 1개이고 잎자루가 없으며 밑 부분이 줄기를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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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7∼9월에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달린다.
꽃의 지름은 2∼2.5cm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긴 타원 모양이고 녹색이다.
꽃잎은 5개이고 길이 7∼10mm의 넓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수평으로 퍼진다.
수술은 5개이고, 헛수술은 5개이며 12∼22개로 갈라지고 끝이 황색을 띤 녹색의 작은 구 모양이다.
씨방은 상위이고, 암술대는 4개로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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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133D49394E8CF2EA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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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10∼12mm의 넓은 달걀 모양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 전체를 매화초라는 약재로 쓴다.
북반구의 온대에서 아한대에 걸쳐서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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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이골의 가을날 '
여름이 가고
저녁나절 시원한 바람이 불어
하안미리 들은 온통 황금물결을 이룬다.
물안개 피는 평창강
아침 이슬은 푸른 솔잎을 적시고
향긋한 가을꽃 내음이 숲속을 스친다.
한 낮의 몰이골
청량한 물소리 재잘대는 개울가에
하얗게 핀 물매화의 여린 모습이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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