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국가지질공원 7

비둘기낭

비둘기낭 폭포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현무암 용암대지에 형성된 자연폭포이며 천연기념물 제537호이다. 화산 폭발로 분출된 대량의 용암이 지표를 덮으며 형성된 용암대지가 침식되면서 새로운 지형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형성된 한탄강 유역의 아담한 폭포이다. 이곳은 지기, 즉 천연의 터 기운이 부드럽고도 강하게 서린 곳이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상쾌해짐을 느낄 수 있다. ‘비둘기낭’이라는 폭포의 명칭은 ‘비둘기 둥지’라는 의미로, 폭포 안쪽 동굴에 산비둘기들이 많이 서식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협곡의 절벽 사이로 낙하하는 비둘기낭 폭포의 높이는 약 15m이며 건기에는 폭포를 볼 수 없고 동굴 내부의 낙수만 볼 수 있는데 폭포 아래에 형성된 소의 둘레는 약 30m이다...

테마·나들이 2021.09.01

구라이골

구라이골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한탄강 본류를 흐르던 용암이 지류로 역류하면서 형성된 침식 지형으로 400m 길이의 주상절리 협곡이다. 현무암 주상절리, 폭포를 관찰할 수 있고, 여름에는 깊숙한 원시림 느낌을 자아내는 지질 명소이다. 협곡은 물흐름으로 인해 양쪽 가장자리가 둥글게 침식되고 숲이 우거져 마치 동굴처럼 보인다. 구라이란 말은 바위굴이 있는 위쪽에 있다고 하여 굴과 바위가 합쳐져 ‘굴아위’라 불렀는데 변음으로 구라이가 되었으며 굴바위, 구라이협곡, 구라이냇가라고도 불린다. 포천시 창수면을 흐르는 운산천이 한탄강으로 유입되는 지역에 형성되었으며 두 개의 소와 폭포가 있다. 소규모의 협곡이지만 침식지형인 하식애와 침식동굴인 하식동 등 현무암의 대표적인 침식지형의 모습을 보이며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

테마·나들이 2021.08.27

교동 가마소

교동 가마소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이곳 가마소는 포천시가 선정한 '한탄강 8경' 중 한 곳이며, 한탄강의 지천인 건지천의 하류에 형성된 현무암 계곡으로 주상 절리가 발달해 있다. 소(沼)의 모양이 가마솥처럼 생겼다 하여 가마소라 이름붙여졌다. 구불구불하게 깎인 현무암 위로 흐르는 계곡이 장관을 이룬다. 가마소 내에는 작은 폭포가 있는 폭포소, 용이 놀았던 소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용소, 궁예가 옥가마를 타고와서 목욕을 했다고 하는 옥가마소 등의 소들이 있으며 현무암의 주싱절리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모습이 마치 제주도 쇠소깍을 연싱시킨다. https://www.youtube.com/watch?v=aDbcGeuCMgw

테마·나들이 2021.08.17

동막리 응회암

동막리 응회암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응회암은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암석 부스러기가 쌓여 만들어진 암석을 말한다. 동막리 일대에 응회암이 넓게 나타나는 것은 이 부근에서 화산활동이 활발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가 된다. 철원분지는 신서각력암을 비롯한 안산암, 응회암 등의 중생대 백악기 화산암류가 많이 발견되는데 북쪽인 철원지역으로 가면서 응회암을 구성하고 있는 입자의 크기가 커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것은 화산이 폭발한 화구가 철원 쪽에 있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 화산폭발 당시에 화산재, 화산탄 등이 공중으로 상승하였다가 지표 위를 흐르고 있는 용암층에 떨어지며 함께 흐르며 퇴적되고, 또 다른 용암류가 반복해서 쌓이면 용암류의 무게와 아직 완전히 식지 않은 용암류의 잔열로 눌려서 형성된 용결구조인 피아..

테마·나들이 2021.07.20

한탄강 재인폭포

재인폭포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재인폭포는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오래 전부터 명승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북쪽에 있는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것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또한, 재인폭포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제238호)와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 등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폭포의 이름과 관련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재인폭포에서는 다양한 현무암의 특징들을 관찰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주상절리를 비롯하여 하식동굴과 포트홀, 가스튜브 등을 볼 수 있다.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폭포는 계속해서 폭포 아래를 침식시켜서 수심 5m에 달하는 포트홀을 만들었다. 포트홀이란 하천에서..

테마·나들이 2021.07.17

한탄강 백의리층

연천 백의리층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백의리층은 청산면 백의리를 시작으로 한탄강과 임진강 일원에서 발견되는 약 20m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 아래에 놓인 굳지 않은 퇴적층이다. 백의리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으로 이 층을 이루는 주된 구성물은 자갈인데 비스듬히 배열된 방향을 통해 과거 한탄강이 흘렀던 물의 방향을 알 수 있다. 백의리층은 국내 내륙에서는 한탄강 일대에서만 관찰 가능한 지형으로 지질, 교육학적인 가치가 매우 뛰어난 곳이라 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GCAWT26FS0

테마·나들이 2021.07.17

한탄강 좌상바위

좌상바위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한탄강 주변에 약 60m로 우뚝 솟아있는 좌상바위는 중생대 백악기 말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현무암으로 경관이 압도적이다. 화산의 화구나 화도 주변에서 마그마가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위의 세로 띠는 빗물과 바람에 의해 풍화된 것으로 오랜시간 땅 밖으로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다. 좌상바위 표면에 작은 구멍들이 하얗게 메꾸어져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화산이 분출할 때 공기와 가스가 빠져나간 구멍에 시간이 흐르면서 암석에 있던 칼슘성분이 빠져나가면서 구멍을 채우게 된 것다. 이러한 모양이 마치 살구 씨의 흰색 알맹이와 비슷하다고 하여 행인상 구조라 부른다. 신생대 제4기 현무암에서는 만들어진 시간이 짧아 이러한 구조가 보이지 않는다. https://w..

테마·나들이 2021.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