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실개천의 '갯버들'

산내들.. 2014. 3. 7. 20:38

'갯버들'

 

 

 

눈이 비가 되어 내리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되어 흐른다는 우수절기도 지나고 
동면에 든 동물들이 땅속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절기을 맞아 한결 봄 내음이 짙어진다.
물가의 갯버들이 움트는 계절, 어릴적 버들피리 만들어 불든 그때가 생각난다.

 

 

 

 

 

 

갯버들은 쌍떡잎식물 버드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포류·수양·세주류라고도 한다.
높이 1∼2m이고 뿌리 근처에서 가지가 많이 나오며 어린 가지는 노란 빛이 도는 녹색이다.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꼴로 양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의 길이는 3∼10mm이다.
잎 표면은 털이 덮여 있다가 없어지고, 뒷면은 털이 빽빽이 나서 흰 빛이 돌거나 털이 없는 것도 있다.

 

 

 

 

 

 

꽃은 단성화로 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어두운 자주색 꽃이 핀다.
수꽃이삭은 넓은 타원형으로 수술이 2개이고, 암꽃이삭은 긴 타원형으로 꿀샘이 1개이며 붉은색이다.
포는 긴 타원형으로 털이 있고 암술머리는 4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긴 타원형이며 길이가 3mm 정도이고 털이 있다.
4∼5월에 덜 익은 열매를 그대로 식용한다.
한국·일본·중국·우수리강 연안 등지 강가에서 많이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