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봄까치꽃 '큰개불알풀'

산내들.. 2013. 1. 23. 10:26

'큰개불알풀'


올해도 어김없이 추운겨울 1월에 꽃을 피운 큰개불알풀이다.
동해시에서 황금색 복수초꽃이 설중 꽃망울을 터뜨렸다는 소식도 들린다.
추위속에서도 봄을 갈망하는 성급한 야생화들이 기지개를 펴고 예쁜 모습의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큰개불알풀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두해살이풀이며 귀화식물이다. 
길가나 빈터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라며 줄기는 밑 부분이 옆으로 뻗거나 비스듬히 서고 갈라진 가지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은 줄기 밑 부분에서는 마주나고 윗부분에서는 어긋나며 달걀 모양의 삼각형이고 길이와 폭이 각각 1∼2cm이다.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 양면에 털이 있으며, 잎자루는 짧지만 줄기 윗부분 잎의 잎자루는 거의 없다.

 

 

꽃은 하늘색이며 짙은 색깔의 줄이 있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8∼10mm이고, 작은 꽃자루의 길이는 1∼4cm이다.
꽃잎은 4개이고 앞쪽의 것이 약간 작다.  
수술은 2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길이가 3mm이다.
삭과인 열매는 편평한 심장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양끝이 약간 뾰족하고 그물 무늬가 있다.
유럽·아시아·아프리카에 분포하고, 한국에서는 남부 지방에서 많이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