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설중 노루귀

산내들.. 2010. 3. 12. 08:08

'청색 노루귀'


이제 막 피어난 노루귀가 봄을 시샘하는 눈속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작고 여린꽃 같이 보이지만 차가운 눈보라속에서도 자생력을 지니고 있는 강인한 녀석이다.
노루귀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의 나무 밑에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비스듬히 자라고 마디가 많으며 검은색의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뭉뚝하며 뒷면에 솜털이 많이 난다.

 

 

 

3월에 흰색과 분홍색, 청색 등의 꽃이 피는데 잎보다 먼저 긴 꽃대 위에 1개씩 붙는다.
꽃 지름은 약 1.5cm이다. 총포는 3개로 녹색이고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잎은 없고 꽃잎 모양의 꽃받침이 6∼8개 있다.
꽃받침은 대부분 연한 자줏빛이며 수술과 암술이 여러 개 있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고 열매는 수과로서 털이 나며 6월에 총포에 싸여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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